‘위기의 GS’ 차상현 감독 “분위기 못 추스른 내 책임”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05 18:28: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GS칼텍스의 봄 배구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5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이도 벌리지 못했다.
경기 후 차 감독은 “할 말이 없네요”라고 운을 뗀 후 “분위기를 못 추스르고 있는 내 책임이다. 떨어진 분위기를 올리려고 애는 쓰고 있는데 쉽지 않다. 내 책임인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차 감독은 다른 패인에 대해 짚었다. 차 감독은 “결국 공격 결정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누구를 탓할 상황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가 해결해줘야 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위기 상황이나 나쁜 볼이 올라올 때 해결해줘야 하는데 그게 조금 아쉽다”라며 공격에서 알리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차 감독은 4세트 알리를 빼고 시작한 것에 대해서도 “3세트 후반 리듬이 떨어져 보였다. 수비를 보완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시도였는데 (표)승주가 초반 리시브 잡아줘야 할 걸 놓치면서 분위기가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이제 9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차 감독은 “지금은 상대 대비보다 우리 장점을 살리는 게 우선이다”라며 “얼마나 빨리 안정감을 찾느냐가 관건이다.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라고 다음 경기 의지를 다졌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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