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달라진 현대건설, 마야-양효진 앞세워 GS칼텍스 3-1 꺾고 3연승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05 17:54: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새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4-25, 25-14, 25-23,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2019년 6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GS칼텍스는 올 시즌 첫 3연패를 당하며 시즌 9패째(14승)를 당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이도 벌리지 못했다.
마야와 함께 미들블로커 듀오의 활약이 이날도 이어졌다. 마야가 28점을 올렸고 양효진도 25점을 올렸다. 정지윤은 올 시즌 본인 한 경기 최다인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14점을 올렸다.
GS칼텍스에서는 알리가 24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0점, 9점을 올렸지만 상대 강점을 막아내는 데 실패했다. 블로킹에서도 8-13으로 밀렸다.
1세트 GS칼텍스가 알리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던 알리는 서브에서도 힘을 냈다. 11-9에서 알리의 서브를 앞세워 격차를 18-9까지 벌렸다. 이전 경기와 비교해 리시브가 흔들리던 현대건설은 마야와 고유민 대신 황연주와 김주향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격차를 더 벌리며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1세트 부진했던 정지윤이 힘을 냈고 마야와 양효진도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황민경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현대건설은 17-10으로 앞섰다. GS칼텍스가 오히려 리시브가 흔들렸고 현대건설은 중앙의 힘을 제대로 살리며 격차를 벌렸고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정지윤은 2세트에만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유리와 안혜진 대신 문명화와 이고은이 선발로 나섰다. 3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현대건설은 다시 정지윤과 양효진을 활용했고 GS칼텍스는 허를 찔러 김현정을 이용했고 상대 범실을 더해 득점을 올렸다. 2세트 부진했던 알리가 어려운 볼을 처리해준 것 역시 GS칼텍스에 힘을 줬다.
알리 득점으로 3세트 첫 리드를 가져온 GS칼텍스는 강소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현대건설 역시 양효진 득점으로 다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마야의 서브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3세트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라인업에 다시 변화를 줬다. 알리를 빼고 표승주와 강소휘, 이소영으로 날개 자원을 구축했다. 미들블로커 한 자리 역시 문명화가 투입됐다. 하지만 4세트 초반에도 1-4로 끌려갔고 결국 세터도 안혜진으로 교체했다. 밀리던 GS칼텍스는 상대의 범실성 플레이로 추격했다. 알리 투입 이후에는 알리와 마야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동점이 이어졌다.
먼저 앞서나간 건 현대건설이었다. 마야와 양효진이 득점을 책임지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마야와 양효진이 꾸준히 득점하며 리드를 지킨 현대건설은 양효진 블로킹으로 4세트도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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