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상승세 현대건설-위기의 GS “지금 라인업대로 간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2-05 15:34: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상승세에 있는 현대건설과 쫓기는 GS칼텍스가 만난다.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5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순위는 현대건설이 5위, GS칼텍스가 3위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현대건설은 2019년 5승 1패,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올라왔지만 GS칼텍스는 5라운드를 2연패로 시작하며 4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이가 3점으로 좁혀졌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를 잡고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이지만 휴식일이 하루뿐이었다는 게 걱정거리이다. 이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그래도 직전 KGC인삼공사전을 빨리 끝내서 체력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주전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만 초점을 뒀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GS칼텍스 상대로 4연패 중이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주도한 주전 라인업으로는 첫 맞대결이다. 이 감독 역시 “최근 좋았던 라인업 그대로 간다. 이전 GS칼텍스전에서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어려움이 컸다. 좋은 흐름의 라인업을 이어가는 게 가장 좋다”라고 라인업 운영 계획을 전했다.
한편 황연주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황연주는 직전 KGC인삼공사전에서 3세트 잠시 교체 투입돼 코트를 밟았다. 이 감독은 “고민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후 “어떤 타이밍, 어느 자리에 투입해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 이전에 하지 않던 플레이를 하려니 공격에서도 부담이 커진 것 같다”라며 “리시브를 받고 공격할 때와 아닐 때의 차이는 크다.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연패로 위기를 맞이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안 힘든 경기가 없다. 올 시즌 몇 번의 고비가 있었다. 이전까지는 고비를 잘 넘겼다. 지금도 선수들이 잘 헤쳐나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라고 2연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연패 원인을 묻자 차 감독은 “전체적인 문제다. 어느 한 부분이라고 짚을 수가 없다”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 팀이 화려해 보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워가며 버티는 것이다. 어느 포지션 하나 한 명의 힘으로 되는 게 아니다. 잘 단합해서 뭉쳐야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차 감독은 “미들블로커부터 세터까지 나올 수 있는 우리의 옵션은 다 나왔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며 “엑기스를 짜내듯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왔으니 할 수 있는 끝까지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차 감독은 “이고은과 안혜진, 두 세터를 불러 이야기했다. 주전으로 들어갈 수도 있고 세트마다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보다 좀 더 안정적으로 리드해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세터에 관한 이야기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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