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승리' 김종민 감독 "이를 계기로 분위기 살리겠다"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2-02 18:28: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중요한 경기서 승리한 김종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3-0 완승했다. 올 시즌 상대전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4위 도로공사는 3위 GS칼텍스를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봄 배구 불씨를 살리는 승점 획득이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만족스런 미소를 보였다. “예상대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리시브와 수비를 잘 버텨낸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선발로 이원정을 내세운 선택은 적중했다. 김 감독은 “박정아와 파튜 공격력이 살아난 건 이원정 투입 덕분이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부족한 점도 함께 언급했다. “중앙 활용이 다소 아쉬웠다. 그 둘을 같이 가져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3세트 막판에는 이원정을 빼고 이효희를 투입하는 운영도 보였다. 김 감독은 “3세트 막판 몇 차례 공격이 막혔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막혔을 때 자신감 잃어버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이효희도 다음 경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중요한 경기를 잡아내면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던 김종민 감독이다. 김 감독은 “5라운드 들어오면서 선수들에게 항상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했다. 첫 경기 지고 나서 조금은 분위기도 처지고 그런 게 있었다. 그래도 3점을 딴 계기로 해서 분위기를 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남은 일정을 내다봤다.
사진_장충체육관/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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