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OK저축은행 이민규 "봄 배구, 순탄치 않겠지만 노력할 것"
- 남자프로배구 / 지민경 / 2019-02-02 11:39:00
[더스파이크=수원/지민경 기자] OK저축은행이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8, 25-20)으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세터 이민규가 요스바니, 송명근, 손주형 등 공격 자원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덕분이었다.
“3-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운을 뗀 그는 “5라운드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는 승리일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OK저축은행은 팀 공격 성공률 65.82%를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뒤흔들었다. 올 시즌 통산 기록(52.10%)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이민규는 “리시브부터 이어지는 세트 플레이가 잘 됐다. 상대 블로킹이 조금 낮다 보니 그쪽을 공략했던 것도 잘 통했던 것 같다”라며 그 비결을 알렸다.
이민규는 패스 페인팅과 블로킹,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에 그는 “세터 중에서 높이에 대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많이 활용하려 한다. 국제 대회에서 공격적인 세터들을 보고 ‘배워보자, 나도 해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잘 되는 것 같다. 유지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지난 1월 15일 제대한 곽명우가 합류하며 이민규의 부담은 조금 덜어졌다. 그는 “편안함과 동시에 자극이 된다.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좋은 점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승점 42점(14승 13패)을 만들며 삼성화재(14승 12패, 승점 39점)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선 OK저축은행이다. 하지만 봄 배구에 대한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이에 이민규는 “순탄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봄 배구를 하는 게 우리 목표기 때문에 좀 더 합심해서, 남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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