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이+중앙의 힘’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3-0 꺾고 2위 도약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30 2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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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30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4)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시즌 14승째(8패), 승점 42점으로 GS칼텍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2연패에 빠졌다. 12연패는 올 시즌 최다연패 기록이다.

어나이가 직전 경기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김수지와 김희진, 두 미들블로커도 힘을 냈다. 어나이가 19점, 공격 성공률 46.15%를 기록했고 김수지와 김희진은 각각 15점, 11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2세트에는 이예솔, 3세트에는 한송이, 고민지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서브가 위력을 발휘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17점, 최은지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흔들리는 리시브와 잦은 범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보다 7개 많은 17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은 이예솔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이게 초반 효과를 거두며 리드를 잡았지만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초반 3득점으로 역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유지하려 했지만 IBK기업은행은 집요하게 서브로 이예솔을 공략해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김희진 서브 타이밍에 격차를 벌렸고 어나이와 고예림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았다. 2세트 역시 이예솔에게 서브를 몰아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리시브가 조금씩 흔들리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격차를 벌려 나갔다. 김수지의 연속 득점에 이어 어나이 서브 득점도 나오며 12-6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이예솔 대신 고민지를 투입했다. 하지만 격차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어나이가 득점을 주도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격차를 더 벌렸고 어나이 드검으로 2세트도 따냈다.

두 세트를 먼저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집요하게 상대 리시브 라인 허점을 향해 서브를 날렸고 10-2까지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블로킹에 김수지, 김희진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탄탄한 수비까지 더해진 IBK기업은행은 10점 이상의 리드를 가져왔고 김수지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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