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IBK기업은행 김해빈 "프로 첫 시즌, 떨리지만 설레요"
- 여자프로배구 / 지민경 / 2019-01-27 02:09:00
[더스파이크=장충/지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의 신인 리베로 김해빈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3-1(20-25, 25-14, 25-22,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3연패를 끊고 기분 좋게 5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어나이가 34점을 터트린 가운데 김해빈이 실점을 헌납하지 않는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디그도 올 시즌 최다인 19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해빈은 “3연패를 끊어서 분위기가 확 좋아진 것 같다. 언니들이 잘 챙겨준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게임을 한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소감을 알렸다. 이날 김해빈은 올 시즌 들어 가장 긴 시간을 코트에서 보냈다. 신인으로서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는 “미스만 하지 말고 파이팅 크게 해서 분위기를 살리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김해빈의 활약에 코트 위 선수들 역시 박수를 보냈다. 그는 “언니들이 잘 하고 있다고, 너무 긴장하지 말고 파이팅 해달라고 해서 감사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자신에게 프로 첫 시즌이란 “너무 떨리고, 무섭고, 설레는 것”이라고 밝힌 김해빈. “악착같이 언니들 말 잘 듣고 나의 플레이를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트에 많이 들어가서 미스 없이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는 그의 표정이 다부졌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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