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격 활약’ 고예림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26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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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고예림이 공격에서 오랜만에 자기 몫을 하며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9점째를 올리며 연패 탈출과 함께 2위 GS칼텍스를 승점 1점 차이로 쫓아갔다. 어나이가 34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고예림도 1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어나이의 새 별명, ‘어금자’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고예림은 “처음에는 장난삼아 상근이, 갑순이 같은 게 나왔다가 ‘금자’라는 이름이 입에 착 붙어서 그렇게 했다. ‘밝을 금’에 ‘스스로 자’로 해서 밝은 사람이 되자는 뜻도 붙여줬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예림은 ‘어금자’가 탄생한 전날 카페에서의 이야기도 좀 더 덧붙였다. “선수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하게, 밝은 분위기로 하자고 했다. 연패는 무조건 끊어야 한다고도 했다. 그리고 우승하면 라스 베가스로 여행 가자고 했다. 라스베가스는 언니들이 거기가 좋다고 해서 장난삼아 나온 장소다.”

전에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V-리그 여자부. 고예림 역시 “매 경기가 고비다. 쉬운 팀이 없다. 그래서 체력 소모도 더 많은 것 같다”라고 힘든 시즌임을 인정했다.

체력 문제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고예림은 1~2라운드 경기당 10점 이상, 공격 성공률도 35% 이상 기록했지만 3~4라운드 들어 공격 성공률이 30%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고예림은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거기에 신경 쓰면 더 빠져들 것 같아서 덜 신경 쓰려고 한다. 더 나아지는 것만 생각 중이다”라고 자신만의 대책을 밝혔다.

끝으로 고예림은 “어제 카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남은 경기 전승하자고 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런 각오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강한 각오를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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