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알리 50점’ GS칼텍스, 5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 격파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6 21:23: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혈투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4라운드를 마쳤다.
GS칼텍스는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3-25, 25-13, 23-25, 25-20, 15-)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추가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3연패로 4라운드를 마쳤다. 2016~2017시즌 이후 첫 3연패다.
세트마다 경기력 기복이 컸던 양 팀이었다. GS칼텍스는 5세트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를 굳혀 승리를 챙겼다. 알리가 31점으로 맹활약했고 표승주도 19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34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공격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서브 타이밍에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10-4로 앞섰다. GS칼텍스에서는 표승주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IBK깅버은행은 3점차로 좁혀지자 어나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 리시브가 계속 흔들렸고 IBK기업은행은 연이은 블로킹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김희진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맥없이 내준 GS칼텍스가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강소휘 대신 표승주를 측면으로 보냈고 김현정이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섰다. 세터로는 안혜진이 투입됐다. GS칼텍스는 바뀐 라인업으로 2세트를 4-0으로 출발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김유리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1세트와 달리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GS칼텍스는 수비 집중력도 살아나며 20-7까지 앞섰고 여유로운 격차를 유지해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득점을 주고받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김희진 연속 블로킹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GS칼텍스는 표승주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쫓기던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득점과 김수지 블로킹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심판 판정 관련 어수선한 상황이 오간 이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상대 범실에 이어 김현정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상대 범실과 긴 랠리 끝에 어나이의 블로킹으로 3세트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다시 세터를 이고은으로 바꿔 출발했다. GS칼텍스는 선수들 고른 득점으로 초반 앞서가며 출발했다. 끈끈한 수비에 막혀 IBK기업은행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세트 중반까지 끌려갔다. GS칼텍스가 여러 선수가 득점을 올린 반면 IBK기업은행은 어나이를 제외한 옵션이 막히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GS칼텍스는 2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큰 격차를 유지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리드를 잡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김희진의 두 번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알리의 활약으로 연속 6득점,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표승주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역전 이후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상대 범실로 5세트를 따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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