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박미희 감독 "톰시아 활약, 훈련 때부터 기대했다"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16 21:11:00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흥국생명이 부활한 톰시아를 앞세워 완승했다. 박미희 감독은 살아난 톰시아에게 박수를 보냈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시즌 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 패배를 딛고 곧바로 셧아웃 승리하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마감한 흥국생명이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부진하던 외인 톰시아가 살아났다는 점이다. 톰시아는 21점, 성공률 73.08%, 공격점유율 24.30%로 맹타를 휘둘렀다. 4라운드 들어 주춤했던 톰시아가 부활을 알렸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미희 감독이 인터뷰실을 찾았다. 박 감독은 “당연한 말이지만 승점을 확보해 기쁘다. 특히 부진하던 톰시아가 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경기 이후 박미희 감독은 톰시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톰시아가 살아날 수 있게 노력했다. “훈련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생겼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었다”라는 게 박 감독 설명이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궁금했다. 박 감독은 “마음이 착한 선수다. 본인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팀에 피해를 줬다고 자책했다. 그렇지만 ‘시즌은 길고 지금 이걸 이겨내면 시즌 후반에 힘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 연말이어서 가족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답했다.
4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친 흥국생명이다. 박미희 감독은 “연패 없이 빠르게 회복한 점이 좋았다. 다만 안 좋을 때 경기력이 크게 떨어지는 게 아쉬웠다. 그걸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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