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시아 21점’ 흥국생명, 알레나 나온 인삼공사에 완승… 인삼 10연패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16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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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인삼공사에 외인 알레나가 돌아왔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톰시아-이재영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3-0(25-16,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직전 경기였던 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패했던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연패 없이 4라운드를 마감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41(13승 7패)점으로 순위 싸움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KGC인삼공사는 부상으로 빠졌던 외인 알레나가 복귀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알레나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10연패, 열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로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부진했던 외인 톰시아가 이날 21득점으로 살아난 경기력을 발휘했다. 18점을 올린 이재영과 함께 좌우 쌍포를 이뤘다. 중앙에서 이주아가 10점, 김세영이 7점을 기록한 점 역시 돋보였다.




시작은 다소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상대 한송이 쪽을 집요하게 서브로 노려 우위에 섰다. 알레나 복귀에도 그 효과를 제대로 못 본 KGC인삼공사였다. 20-12 흥국생명의 리드가 이어지며 원 사이드 경기가 계속됐다. 25-16으로 흥국생명이 압도한 가운데 1세트가 끝났다.


KGC인삼공사는 고민지를 투입해 리시브 안정감을 높여 추격에 나섰다. 1세트완 반대로 KGC인삼공사가 위력 있는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점수는 20-20 동점.


중요한 상황에서 톰시아가 연속 2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는 흥국생명 쪽으로 흘렀다. 상대 알레나 공격을 틀어막는 김세영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흥국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톰시아가 백어택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25-22,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경기가 흥국생명 쪽으로 크게 넘어갔다. 3세트에도 흥국생명은 톰시아-이재영 쌍포를 앞세워 밀어붙였다. 전반적인 수비 조직력, 플레이 짜임새에서도 흥국생명이 앞섰다. 단신인 김미연이 단독으로 상대 알레나 후위공격을 블로킹 득점하는 장면은 양 팀 분위기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20-13으로 큰 차이가 난 가운데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차이를 바탕으로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반전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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