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결전 앞둔 차상현 감독 “1세트 관건…표승주 주전 MB로”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6 18:29: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결전에 나선다.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져 12승 7패 승점 35점으로 3위, GS칼텍스는 13승 6패 승점 38점으로 1위이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점 3점을 더하면 5라운드를 1위로 맞이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연패로 벌어진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한다. 두 팀 모두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기선제압을 강조했다. “오늘 경기 결과가 5라운드 준비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초반 집중력이 중요할 듯하다. 물론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1세트가 중요하다.”
차 감독은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표승주가 주전 미들블로커로 먼저 나선다. 차 감독은 “(표)승주가 주전 미들블로커로 나선다. 서브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다. 물론 중반 이후 다른 전략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표승주가 이날 활약하면 주전 미들블로커로 계속해서 나설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조커 카드로는 최고다. 본인도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표승주의 미들블로커 출전은 문명화 회복 속도에 달려있다. 이에 따라 승주 활용도가 달라진다”라고 답했다.
이어 차 감독은 “문명화는 아직 전체 훈련은 함께하지 않는다. 팀 훈련이 끝나면 따로 맨투맨으로 훈련한다. 걸음마 단계라고 보면 된다”라며 “일단 5라운드 복귀를 예상 중이지만 말 그대로 예상이다. 다시 통증이 생기거나 하면 빼야 한다. 아직은 조심스럽다”라고 문명화의 현 상태를 밝혔다. 문명화는 정강이 피로 골절로 12월 초부터 결장 중이다.
주전 세터는 오늘도 이고은이 나선다. 차 감독은 “이고은이 계속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체적인 안정감 측면에서 보면 이고은이 올라와야 한다. 흔들리더라도 안혜진이 대기 중이다”라고 이고은 선발 투입 이유를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강조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조금만 견디자고 말했다. 오늘 경기 이후로는 10일 정도 휴식이 있다. 선수들도 자체 미팅도 자주 하고 굉장한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감독으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잘 이겨내리라 본다.”
이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져서라기보다는 책임감과 관련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진 것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책임감 때문이다. 우리는 백업이 약해서 선수마다 어느 정도 해줘야 하는 게 명확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이걸 너무 강조하면 조금 안 풀렸을 때 멘탈이 엉망이 될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안 풀리더라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불안해하지 말고 위기 속에 기회가 있으니 끝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한다. 우리는 어려워도 늘 견뎠으니, 자신감을 가지면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라고 그렇게 말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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