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패배’ 이정철 감독 “세터 훈련을 잘못시킨 것 같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3 1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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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2위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내가 그동안 훈련을 잘못시킨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정철 감독은 “세터가 기본적인 세트를 해야 하는데 전혀 못 했다. 다른 부분에 문제도 있었지만 연결이 잘 왔을 때는 공격수가 편하게 때리게끔 올려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서브, 리시브 마찬가지지만 오늘 첫 번째 패인을 꼽자면 세터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시즌 초반부터 기복과 싸우고 있다. 경기별, 세트별 기복을 보이며 이 감독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다. 이 감독은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취약점이다. 누군가 안 되면 다른 사람이 해주고, 또 안 되면 바꿔줘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백업이 약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흔들릴 때 확 무너진다. 내 준비가 잘못된 것 같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2연패로 위기를 맞은 IBK기업은행. 하지만 불과 3일 후 상위권 경쟁 팀인 GS칼텍스를 맞이한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분위기를 다잡고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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