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 36점+안정된 수비’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3-1로 꺾고 3연승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3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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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2019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7)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당하며 시즌 7패째(12승)를 당하며 2위 추격에 실패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달라진 이전 경기력을 이어간 현대건설이었다. 마야가 36점, 양효진이 17점으로 중심을 잡았고 황민경과 고유민이 중심을 잡는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고유민은 서브 득점도 2개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렸고 이나연과 염혜선, 두 세터 모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체적인 연결 과정도 좋지 않았다. 어나이가 32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양효진과 정지윤을 활용한 중앙 공격 수비를 잘 해냈고 어나이가 초반 많은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수비와 리시브에서는 안정감을 보였지만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정지윤이 살아나며 추격했고 이영주의 서브 득점으로 17-17, 동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세트 후반 어나이가 다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김희진과 고예림의 득점이 이어지며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이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강서브를 바탕으로 연속 4득점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격차를 벌리자 IBK기업은행은 염혜선과 김해빈을 투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선수 교체 이후 연속 4득점으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마야의 득점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마야의 서브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어수선한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마야의 활약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역시 현대건설 분위기로 시작했다. 마야의 득점을 시작으로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으로 4-0으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라인과 이나연이 모두 흔들렸고 다시 세터를 염혜선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마야와 양효진이 위기마다 득점을 올리며 초반 격차를 이어갔고 마야의 득점으로 3세트 가져왔다.

현대건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초반 6-6에서 고유민의 서브 득점 두 번에 이어 황민경의 블로킹 등이 나오며 12-6으로 앞섰다. 현대건설은 고유민과 마야의 득점이 이어지며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앞선 세트보다 착실히 리드를 벌린 현대건설은 이다영의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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