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3연승 노리는 이도희 감독 “우리 플레이가 중요하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13 15:27: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현대건설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현대건설은 3승 16패 승점 11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지만 2019년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5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은 모두 IBK기업은행이 승리했다.

달라진 분위기로 2019년을 보낸 현대건설. 직전 경기 이후 일주일의 휴식일이 있었다. 이도희 감독은 “우리가 이번 휴식 전까지 일정이 너무 빡빡했다. 3주에 여섯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그래도 잘 버텨줬다.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는 휴식을 주고 오늘 경기에 맞춰 훈련을 더 진행했다”라고 긴 휴식의 긍정적 효과를 전했다.

이도희 감독은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을 돌아보며 “당시 리시브가 너무 흔들려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리시브에서 조금만 버텨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오늘 경기를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두 경기에서 윙스파이커에 고유민, 황민경을 내보내 공격 대신 수비를 극대화했다. 부족한 공격은 정지윤과 양효진이 메우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도희 감독은 “리시브 정확도가 올라오면 세터가 덜 움직여도 돼서 정확도가 올라간다. 패턴 플레이를 펼치기에도 수월하다.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현재 체제가 가져온 영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도희 감독은 상대를 어떻게 막느냐보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 미들블로커가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다. 하지만 부담을 가지고 어떻게 막느냐를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플레이를 얼마나 펼치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도 이걸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다. 이도희 감독은 “이기고 마무리하면 좋겠지만, 그보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4라운드를 마치면 좋겠다”라고 희망 사항을 밝혔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0-3으로 패한 IBK기업은행. 당시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프로답지 못한 경기였다”라고 강한 질책을 보냈다. 이정철 감독은 직전 경기를 회상하며 “꼭 라운드마다 잘 가다가 한 번씩 걸린다”라며 “진 것보다도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3세트에 앞서다가 마무리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과 몰입도가 필요하다”라고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전과 다른 체제로 나서는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김희진과 백목화가 좋은 서브를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나이도 그간 침체된 걸 스스로 느끼면서 이래서는 안 된다는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 이런 준비가 잘 이루어져야 원하는 경기력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