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도로공사 박정아 "책임감 가지고 노력하겠다"
- 여자프로배구 / 지민경 / 2019-01-10 09:35:00
[더스파이크=계양/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힘든 싸움 끝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15, 20-25, 17-15)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승점 4점 차이로 좁혔다.
이날 파튜가 40득점을 올린 가운데, 박정아와 정대영이 각각 17점, 1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득점력은 준수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1.11%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박정아는 팀의 한 축으로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3강 경쟁에서 잠시 밀려나있던 한국도로공사에게 이날 경기는 특히 중요했다. 박정아는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려서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려운 경기를 해서 힘들긴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박정아는 장기간 국가대표 일정을 치른 후 리그 초반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팀의 주포 역할을 맡았다. 그는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어 “따로 관리하는 건 잘 먹고 잘 자고, 그런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2일 GS칼텍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또 한 번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 경기를 잡아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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