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종민 감독 “ 승점 1점이라도 더 따는 게 목표”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1-09 2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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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치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승점 31점(11승 8패)이 된 도로공사는 3위 IBK기업은행(승점 35점, 12승 6패)과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1,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 승점 3점을 온전히 가져올 수도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에 승점 1점을 내줬다. 그럼에도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은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결과에는 만족감을 표한 김종민 감독이지만,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세트마다 기복이 너무 크다. 잘한 세트와 그 다음 세트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 커서 경기하기가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4세트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이 자주 나왔다. 김종민 감독은 이런 범실을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날 40득점, 공격성공률 44.31%를 기록한 파튜에 대해서도 ‘아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밖에서 보면 한 팀이 됐다는 느낌보다는 아직 적응 중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다음 경기까지 치르고 나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에 그 때 더 정교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백업 세터 이원정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이효희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원정을 투입하고 있지만 자꾸 엉뚱한 범실이 나와서 아쉽다. 코트에 더 오래 있었으면 하는데 쉽지 않다. 자신 있게, 하고싶은 대로 했으면 좋겠다.”

흥국생명이라는 큰 산을 넘긴 도로공사의 앞에는 GS칼텍스라는 또 다른 산이 기다리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다음 경기도 최대한 잘 방어해야 한다. 승점 1점이라도 따는 게 목표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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