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전승행진' 차상현 감독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01-09 21:28: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생각보다 어렵게 경기를 치렀네요."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내용은 팽팽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완승이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생각보다 어렵게 경기를 치렀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리듬이 떨어졌다기보다는 상대 알레나 빠진 이후 점점 호흡이 좋아진 느낌이다. 상대방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신인들이 주를 이룬 KGC인삼공사를 칭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터 이고은이 최근 몇 경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도 외인 알리와 뛰어난 호흡을 발휘하며 승리 중심에 있었다.
차 감독은 “확실히 이고은 공 컨트롤이 좋아서 공격수에 맞게 잘 빼준다. 알리 이고은 호흡이 좋기 때문에 공격성공률도 좋아졌다. 연습과정에서도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강소휘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강소휘 데이’를 맞아 모처럼 선발 출전한 강소휘였지만 이날 단 5득점에 그쳤다. 차 감독은 이를 두고 ‘성장통’이라고 표현했다.
“몸이 나쁜 건 분명히 아니다. 리듬이 자꾸 떨어진다. 어려움이 왔을 때 차고 나가야 하는데 범실이나 수비에 막히면 겁을 먹고 위축이 된다. 이는 본인이 극복할 문제다”라는 게 차상현 감독 말이었다.
이어 “시즌이 길어지게 되면 강소휘가 분명 필요하다. 그 부분은 연습을 통해 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선수에게 과감하게 요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4라운드 3연승으로 전승을 달성한 GS칼텍스다. GS칼텍스의 다음 경기는 12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다. 차 감독은 “남은 두 경기가 편안할 것 같진 않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주말 경기에서도 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내용으로 승점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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