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촘촘한 상위권, 승리 절실한 IBK 이정철- 흥국 박미희 감독
-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1-06 15:26:00
[더스파이크=화성/이현지 기자]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두고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6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1위 IBK기업은행(승점 35점, 12승 5패)과 3위 흥국생명(승점 34점, 11승 6패)의 승점차는 단 두 점. 이날 결과에 따라 또 1위가 달라질 수 있다.
여자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GS칼텍스(2위, 승점 34점)는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순위가 뒤바뀐다. 그만큼 상대전에 대한 부담감도, 승부욕도 강하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라며 맞대결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오늘 이기면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며 “경기가 잘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정철 감독이 강조한 건 ‘범실’이었다. 이 감독은 “범실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상대가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최상의 전력으로 나온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집중력과 범실 관리를 강조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완패를 당했던 지난 2일 GS칼텍스전의 악몽을 잊는 데 주력했다. 박 감독은 “시즌이 긴 만큼 이유 없이 흔들릴 때가 있다”라며 “안 좋은 기억이기 때문에 빨리 잊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에게 IBK기업은행은 부담스러운 상대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는 상대인데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부담스러운 경기에서 잘 이겨낸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상대 분위기와 상관없이 우리가 준비한 걸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다”라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모두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이 있다. IBK기업은행은 고예림의 체력이,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기복이 걱정이다. 이정철 감독은 고예림에 대해 “체력 문제와 관련해 (고)예림이와 대화를 나눴다. 처질 수는 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견뎌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은 “오늘 김미연 컨디션이 괜찮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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