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TV] 현대캐피탈 문성민 "끝까지 우리 분위기를 만들려 했다"
- 남자프로배구 / 지민경 / 2019-01-04 04:13:00
[더스파이크=장충/지민경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베테랑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2(25-23, 24-26, 17-25, 25-22, 15-7)로 신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얻은 현대캐피탈(43점, 16승 5패)은 대한항공(42점, 14승 6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31득점을 올린 파다르를 포함하여 전광인(14득점), 문성민(12득점), 신영석(11득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문성민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공격 성공률(60%)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첫 세트부터 상대가 강하게 나왔다”라며 입을 연 문성민은 “굉장히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그만큼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 분위기를 만들려고 열심히 뛰었다. 그 덕분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진땀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성민은 클러치 상황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베테랑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에 그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내가 부족한 부분은 (박)주형이가 잘 채워주고 있다. 이렇게 모든 선수들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잘 맞춰준다. 그래서 팀이 하나가 되는 것 같다. 그것이 우리 팀의 힘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성민에게 2019년이란’이라는 질문에 그는 “적응”이라고 답했다. “포지션에 변화도 있었고, 앞으로 해야 할 것 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은 훈련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적응을 잘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영상 촬영 및 편집/ 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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