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위는 도망가고 밑은 쫓아오고’ GS, 언니들이 선발로 나선다

여자프로배구 / 이현지 / 2019-01-02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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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팀의 중심을 잡기 위해 고참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GS칼텍스(3위, 승점 31점)는 2일 2위 흥국생명(승점 34점)과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도약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9점)의 추격 가시권에 든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차상현 감독은 이고은, 표승주, 김유리 등 고참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해 팀 분위기를 굳건히 할 생각이다. 차 감독은 “4라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잘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선발로 들어가는 고참 선수들이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모두 선발로 투입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시작 전 무릎 수술로 자리를 비웠던 이고은 대신 안혜진이 그의 빈자리를 잘 메워왔다. 일각에서는 이고은보다 낫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럼에도 차상현 감독의 선택은 이고은이었다. “(이)고은이가 누구보다 열심히 시즌을 준비했다. 다른 선수들도 고은이를 믿고 있다. 팀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이고은이 반드시 올라와줘야 한다.”


임의탈퇴 신분이 된 나현정의 빈자리는 한다혜가 메운다. 차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에 비해 지금 힘든 건 공격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리시브를 강화해야 팀 공격성공률이 올라갈 수 있다. 미들블로커도 부족한 상황이다. 문명화가 있으면 블로킹에서 점수를 내줄 수 있지만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우리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팀 공격성공률과 블로킹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내다봤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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