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수 활약 앞세운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3-0 꺾고 3연승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01 17:23:00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시즌 12승째(5패)를 거뒀다. 승점 35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12패(5승)째를 당했다. 오늘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21세트 연속 패배도 이어졌다.
어나이가 31.11%라는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인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예림이 10점, 김희진이 13점을 올렸다. 블로킹 4개를 추가한 김수지는 11점을 올리며 통산 600블로킹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도 12-6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35.48%의 공격 성공률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고민지와 최은지가 각각 12점, 11점을 올렸고 이예솔과 박은진이 11점, 10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잡았다. 어나이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희진과 백목화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10-6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선수 동선이 겹치며 연결에서 조금씩 엇박자가 났다. 이 와중에 이예솔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KGC인삼공사는 최은지가 공격을 주도하며 세트 중반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범실성 플레이가 이어지며 실점했다. 고예림의 활약이 이어진 IBK기업은행은 김수지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 역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수지의 연속 4득점으로 5-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 역시 한수지 서브 에이스와 고민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범실이 나오며 리드를 허용했다. IBK기업은행은 여러 선수가 득점을 가세해 리드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고민지가 득점을 이어갔고 한수지의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1점으로 좁혔고 이예솔 득점으로 14-14,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은진의 활약으로 동점 상황을 이어갔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어나이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쐐기를 박은 IBK기업은행은 고예림 연속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두 세트를 내준 KGC인삼공사는 3세트 하효림 대신 이재은을 주전 세터로 내세웠다. KGC인삼공사가 3세트 초반 접전으로 끌고 갔다. 수비를 바탕으로 고민지와 박은진이 활약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어나이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희진, 김수지 등 중앙에서의 득점이 이어지며 IBK기업은행이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경기는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어나이의 공격이 한수지 블로킹에 막히며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에 웃은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어나이가 팀의 마지막 5점 중 4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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