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길어지는 연패, 알레나 복귀 시점은?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01-01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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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연패가 길어지는 가운데 서남원 감독의 알레나를 향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다.

2019년 1월 1일,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새해 여자배구 첫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11승 5패 승점 32점으로 2위, KGC인삼공사는 5승 11패 승점 16점으로 5위에 머물러있다.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두 팀의 맞대결은 IBK기업은행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뒀다. 맞대결 성적만큼이나 최근 분위기도 상반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월 25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이지만 KGC인삼공사는 6연패에 빠져있다.

연패가 길어지는 가운데, 알레나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알레나는 지난 2018년 11월 29일 현대건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계속해서 결장 중이다. 애초 4주가량 결장이 예상됐지만 아직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예상보다 조금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최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알레나의 현 상태에 대해 더 들어볼 수 있었다. 서남원 감독은 “이제 기본적인 볼 훈련을 막 시작했다. 팀 훈련은 아직 함께하지 못했다. 급하게 복귀하면 부상 재발 우려가 있어 조심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귀 시점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정확하게 언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일 현대건설전 복귀를 생각 중이지만 불확실하다. 훈련을 해도 다음 날 부상 부위 부기가 빠졌는지, 근육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한다.”

하지만 서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는 돌아올 것이다. 다만 그게 5일 현대건설전이나 9일 GS칼텍스전이 될지, 16일 흥국생명전이 될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은 “알레나 본인도 많이 힘들어한다. 뛰려는 의지도 있는데 몸 상태가 안 돼서 안타까워한다. 팀의 연패를 중계로 보는 것 아닌가. 많이 마음 아파한다”라며 현재 알레나의 심정도 언급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박은진과 이예솔, 하효림 등 어린 선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KGC인삼공사. 서 감독은 “오늘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이런 것도 경험해봐야 한다.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 역시 어린 선수들이 먼저 나설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서 감독은 “알레나가 돌아온다면 달라질 수 있다. 다시 기존 베테랑들이 투입될 수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이번 기회에 얼마나 기량을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라며 현 상황에서 다시 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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