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박미희 감독 "중요한 경기서 셧아웃 승리, 다행이다"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8-12-30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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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완승 소감을 이야기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경기 후 흥국생명은 1월 2일 GS칼텍스전을 시작으로 6일 IBK기업은행전, 9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이번 경기를 3-0으로 장식하며 빡빡한 일정 첫 출발을 좋게 가져갔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중요한 일정 첫 경기를 3-0으로 이겨 다행이다.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서브, 서브리시브가 뛰어났다”라고 총평했다.


1세트 초반부터 박 감독은 흔들리는 김미연을 대신해 신연경을 적극 활용했다. 신연경은 특히 리시브와 디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 감독은 “신연경을 비롯해 김나희, 김다솔은 백업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주전급 선수들이다. 특히 신연경은 무릎이 불편한데 최대한 관리해 이번 경기처럼 활용할 것이다. 김미연이 훈련 과정에서 어깨가 살짝 불편하기도 했다. 안정적으로 경기 잘 풀어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3세트, 크게 이기던 중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작전타임을 부른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벌써 끝났느냐”라고 크게 호통을 쳤다. 박 감독은 “김다솔 등 후보 선수들 경기감각을 위해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조금 화가 났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새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박 감독 새해소망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우선 우리 선수들이 시즌 끝날 때까지 아프지 않고 치르는 게 첫 번째 목표다. 다음 소망도 있다. 있긴 한데 비밀이다.”


사진=수원/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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