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브라질 꺾고 팬암컵 대회 2연패

국제대회 / 서영욱 / 2018-09-0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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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헨티나가 팬암컵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


[더스파이크=조훈희 기자] 아르헨티나가 아메리카 대륙 배구 최강국을 가리는 팬암컵에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 멕시코의 코르도바 아레나에 펼쳐진 제13회 팬암컵(Pan American Cup) 결승에서 브라질을 3-2(25-27, 25-17, 25-22, 25-27, 15-10)로 꺾고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1세트 초반 호노라투(WS)와 알란(OPP)의 강력한 탑스핀 서브를 앞세운 브라질에 밀리며 한때 13-18까지 뒤졌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팔론스키(OPP)의 활약으로 듀스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1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세트 이후 페르난데스(MB)와 갈레고(MB)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다나니(L)를 비롯한 디그 라인이 맹위를 떨치며 내리 2, 3세트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이어 4세트도 세트 후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켜가며 우승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브라질은 알란을 필두로 한 강서브와 그에 이은 블로킹으로 저항하며 듀스 끝에 승리, 경기를 마지막 세트까지 몰고 갔다.

아르헨티나는 5세트에 주장 브루노(WS)의 결정력 높은 이단 공격과 그를 뒷받침한 리베로들의 묘기에 가까운 이단연결에 힘입어 초반에 잡은 3~4점의 우세를 끝까지 유지하며, 에이스 호노라투가 분전한 브라질의 추격을 따돌리고 끝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아르헨티나의 팔라시오스는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수상하며 기쁨을 더했고, 지난 대회 MVP였던 산체스는 베스트 세터에 선정됐다. 브라질의 알란은 득점상과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상을 받았으며 플라비우는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뽑혔다.

쿠바의 로페즈는 세컨드 베스트 스파이커, 알론소는 세컨드 미들블로커로 각각 선정되었고, 쿠바의 욘더는 베스트 리베로, 베스트 디거 및 베스트 리시버등 무려 개인상 3관왕을 차지했다. 베스트 서버는 미국의 아포짓 스파이커 비초크가 수상했다.

앞서 치러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쿠바가 푸에르토리코에 3-1로 역전승했다.

▲팬암컵 최종 순위
1, 아르헨티나
2. 브라질
3. 쿠바
4. 푸에르토리코
5 멕시코
6. 캐나다
7. 미국
8 칠레 9. 콜롬비아
10 도미니카
11 과테말라
12. 페루


사진/ 북중미배구협회(NORCEC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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