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기안중 재능기부 현장을 가다

동호회배구 / 서영욱 / 2018-07-03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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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 배구단이 연고 지역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3일 경기도 화성 기안중학교를 찾아 2학년생 27명을 대상으로 배구 재능기부교육을 실시했다. 2018~2019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친 IBK기업은행이 처음 나선 외부 일정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IBK기업은행 선수단과 코치진이 모두 참가했다. 이나연, 한지현, 박상미, 백목화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함께했다.




이정철 감독은 “기안중에서 배구강사로 있는 이시은 코치가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줄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때마침 연고지 학생들이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승낙했다"면서 "앞으로도 연고 팬들과 함께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이번 행사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말했다. 이정철 감독과 이시은 코치는 과거 호남정유 시절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행사는 선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몸을 푼 이후 본격 시작됐다. 선수와 코치가 각각 2~3명의 학생을 맡아 배구 기본기와 자세를 가르쳤다. 선수들은 기본기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알려줬고 학생들 역시 진지하게 임했다.

IBK기업은행으로 복귀해 첫 공식일정에 함께 한 백목화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어릴 때가 생각났다. 학생들이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웠다. 이렇게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 함께할 기회를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오랜만에 구단 행사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지도를 받고 금방 자세가 좋아져 선수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좋은 자세로 볼을 받아내 많은 칭찬을 받은 이지윤 학생은 “선수들이 너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동아리나 체육 수업에도 배구를 배우지만 역시 프로 선수들은 다른 것 같다. 가르치는 것도 남다르고 센스있는 것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IBK기업은행 홈 경기에도 꼭 가볼 생각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약 40분간 지도 시간을 가진 이후에는 선수들과 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랠리를 이어갈 때마다 선수들은 환호를 보내주며 힘을 북돋웠고 학생들이 어려운 볼을 받아낼 때는 놀라워하기도 했다.




미니게임 이후 선수단과 학생들은 기념촬영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학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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