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일본에 충격패' 한국, 터키전서 자존심 회복할까

국제대회 / 이현지 / 2018-06-06 22: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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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환호하는 터키 대표팀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 여자대표팀 VNL 4주차 마지막 상대는 터키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7일 오후 5시 5분(한국시간)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 4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터키 세계랭킹(12위)은 우리나라보다 두 계단 낮다. 그러나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등 자국 리그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인 만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터키는 VNL 8승 3패(승점 25)로 16개국 중 4위에 올라있다. 터키는 태국에서 치른 일본전과 태국전을 모두 3-1로 승리했다.



한국과 터키의 상대전적은 2승 4패로 한국이 열세다. 한국은 지난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터키 대표팀에는 김연경의 옛 동료는 물론 앞으로 엑자시바시에서 함께 뛰게 될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주장이자 미들블로커인 에다 에르뎀(31세, 188cm)은 2008년부터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며 김연경이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여섯 시즌 동안 줄곧 호흡을 맞춰왔던 선수다. 에다 에르뎀은 이번 대회에서 세트 당 0.77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터키의 공격을 담당하는 메리 보즈(30세, 194cm, OPP)는 2012~2013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함께 했다. 메리 보즈는 이번 대회에서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각각 12득점 포함 총 114득점(공격성공률 41.16%)을 올려 터키 대표팀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 보즈는 지난 시즌을 끝내고 터키리그 4위를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멜리하 이스마일로을루(25세, 188cm, WS)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직전 경기인 태국전에서도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2016~2017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엑자시바시 소속으로, 다음 시즌부터 김연경과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다. 터키대표팀에는 멜리하를 포함한 6명이 엑자시바시 소속이다.


터키는 평균 신장이 한국대표팀(180cm)보다 5cm이상 크다. 게다가 선수 대부분이 세계 최고 수준인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다. 절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주축 3인방이 4주차 일정을 마친 뒤 엔트리서 다시 제외된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꼭 승리해야하는 이유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마친 뒤 VNL 예선 마지막 일정인 5주차 아르헨티나 시리즈에서 미국(세계랭킹 2위)과 세르비아(세계랭킹 3위), 아르헨티나(세계랭킹 11위)와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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