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대거 휴식’ 상하이, 랴오닝에 0-3 완패
- 국제대회 / 이광준 / 2018-01-19 22:03: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김연경이 빠진 가운데 상하이가 랴오닝에 완패했다.
상하이는 19일 중국 랴오닝 성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프로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랴오닝과 다섯 번째 경기에서 0-3(13-25, 20-25, 17-25)로 패했다.
이날 상하이는 주전 김연경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뺀 채 경기에 임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상하이는 이날 패배에도 8승 3패, 승점 25점으로 여전히 상위권 스플릿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랴오닝(8승 3패, 승점 25)과는 승패,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에서 앞섰다.
김연경 빈자리는 양지에가 채웠다. 세터 미양과 미들블로커 마윤웬 역시 코트 위에 오르지 않았다.
랴오닝은 2진으로 구성된 상하이를 상대로 1세트 크게 이겼다. A조 강호 랴오닝에게 속수무책이었다. 13-25로 1세트를 무력하게 내준 상하이는 2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상하이는 랴오닝에 세트 후반 결정력에서 밀리며 20-25 두 세트를 내리 상대에 내줬다.
3세트 역시 상하이가 분투했다. 15-14까지 앞서는 등 끈질기게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다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17-25, 상하이가 3세트도 내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상하이는 다음 경기인 23일, 또 다른 A조 강호 장쑤와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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