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맹활약’ 상하이, 바이선전에 3-1 승리

국제대회 / 이광준 / 2018-01-13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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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최다득점으로 활약한 김연경에 힘입어 상하이가 바이선전에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상하이는 13일 중국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2라운드 바이선전과 두 번째 맞대결에서 3-1(25-18, 25-23, 19-25, 25-22)로 승리했다.

김연경 활약이 돋보였다. 김연경은 바이선전을 상대로 26득점에 성공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정상급 활약을 선보이며 왜 김연경이 월드 클래스인지를 증명했다.

지난 6일, 바이선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 패했던 상하이는 패배를 만회하며 달콤한 승리를 추가했다. 8승(2패)째를 올린 상하이는 2라운드 선두를 질주했다. 4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2라운드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였다.

1세트 상하이 수비가 빛났다. 초반부터 상대 공격을 여러 차례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차이를 벌렸다. 상하이는 마윤웬 이동 공격, 김연경 밀어넣기 득점으로 두 점 추가해 9-4까지 앞섰다. 세트 중반 상하이는 김연경을 적극 활용했다. 호쾌한 스파이크로 연속 득점을 올린 김연경 활약에 상하이는 18-12 흐름을 잡았고 결국 25-18 1세트를 먼저 따내며 앞서 나갔다.

2세트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으로 흘러갔다. 김연경은 적극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며 배구 여제다운 활약을 보였다 15-15. 김연경 득점으로 한 점 더한 상하이는 상대 범실과 마윤웬 블로킹이 이어지며 18-15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바이선전이 23-24까지 추격했지만 김연경이 마지막 득점에 성공, 25-23으로 2세트 역시 상하이가 가져갔다.

3세트 들어 바이선전이 반격에 나섰다. 상하이는 잦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바이선전은 공격력이 살아나며 상하이에 일격을 날렸다. 지난 두 세트를 따냈던 상하이는 3세트 무력하게 무너졌다. 바이선전이 결국 3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 세트 만회한 바이선전이 4세트 반격에 열을 올렸다.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양 팀 점수는 17-17. 바이선전이 연속 서브에이스 등으로 21-17까지 앞섰다. 그러나 상하이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막판 팀 대부분 공격을 담당하며 출중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수는 21-21, 동점이 됐다. 기세를 잡은 상하이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 상하이가 25-22로 경기를 4세트만에 마무리지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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