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상하이, 바이선전에 풀세트 접전 끝 패

국제대회 / 이광준 / 2018-01-06 1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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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상하이가 김연경 활약에도 불구하고 바이선전에 무너졌다.


상하이는 6일(한국시간) 2017~2018 중국배구리그 2라운드 바이선전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5-18, 25-23, 16-25, 11-15)으로 패했다.


지난 2일, 광둥에 3-1로 승리하며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상하이는 A조 3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바이선전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상하이는 6승 2패(승점 19)로 2라운드 상위 스플릿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바이선전은 1승을 추가하며 4승 4패(승점 11),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세트부터 접전 구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두 팀은 세트 중반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승부를 알 수 없게 했다. 세트 후반, 바이선전 높이가 빛났다. 블로킹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바이선전은 23-20 역전에 성공, 1세트를 선취하며 치고 나갔다.


2세트는 상하이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연경과 마윤웬이 상하이 공격을 이끌며 11-8 리드를 잡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점수를 더 벌린 상하이는 16-11까지 차이를 벌렸다. 결국 2세트는 상하이가 25-18로 잡으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 4세트 역시 주고받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3세트 먼저 따낸 건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초반 4-9까지 몰리며 불리했지만 이내 추격에 성공, 12-1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후반 장이찬이 활약하며 24-22 우위를 잡는 데 성공한 상하이가 김연경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바이선전이 초반부터 매섭게 달아났다. 6-0까지 점수를 벌리며 상대를 몰아쳤다. 중앙 힘을 통해 10-1까지 차이를 벌린 바이선전이었다. 이에 상하이는 김연경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5세트를 대비했다.


5세트, 초반 바이선전이 3-1로 두 점차 앞서갔다. 바이선전이 도망가고 상하이가 이를 뒤쫓는 형국이 계속 이어졌다. 세트 중반 8-9까지 따라붙은 상하이지만 그 후 힘을 잃었다. 결국 바이선전이 15-11, 5세트를 따내며 상하이는 무릎을 꿇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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