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상하이, 허베이 완파하며 10승 달성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12-23 1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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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상하이가 김연경 없이 허베이를 잡아내며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상하이는 23일 펼쳐진 2017~2018 중국배구리그 B조 예선 허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3-0(25-15, 25-13, 25-21)으로 승리했다.



9승 1패로 B조 선두를 달리던 상하이는 최하위 허베이를 맞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상하이는 주포 김연경을 빼고 경기를 치렀음에도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하이는 이번 승리로 1승과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10승 1패(승점 29점)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위 톈진(9승 1패, 승점 24점, 상하이 경기 종료 기준)과 승패 차이 없이 승점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상하이는 23일 오후 5시(한국 시간)에 시작한 톈진과 저장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1위를 유지한다.



김연경이 없는 가운데 상하이는 5번 장이찬, 9번 양지에, 2번 장위첸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최하위 허베이는 11연패로 1위 상하이와 실력 차이를 절감해야 했다.



1세트 초반부터 상하이가 거세게 치고 나갔다. 4-4 동점 상황에서 서버로 등장한 15번 마윤웬이 플로터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효과적으로 흔들었다. 이에 상하이는 4연속 득점에 성공, 8-4 격차를 벌렸다. 상하이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중반부터 더 크게 격차를 벌리면서 16-6까지 달아났다. 결국 1세트는 상하이가 25-15로 마무리하면서 손쉽게 가져갔다.



상하이가 2세트,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허베이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허베이는 잦은 범실로 상대에 점수를 내주며 자멸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15-5, 큰 점수 차이가 나며 상하이가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2세트 25-13, 1세트보다 더 큰 차이가 나며 상하이가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 세트를 만회하기 위해 허베이가 3세트 힘을 냈다. 허베이는 7-9까지 근소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상하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넘어갔다. 상하이는 조금씩 차이를 더 크게 만들었다. 세트 후반 허베이가 21-23까지 추격했지만 상하이는 장이찬이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21,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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