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4득점’ 상하이, 저장 누르고 7연승
-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11-25 20:43:0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상하이가 또 한 번 강력함을 발휘했다.
김연경이 속한 상하이는 25일 중국프로배구리그 B조 저장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31-29)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5개를 포함해 총 24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다.
상하이는 지난 18일 리그 2위 톈진을 누른데 이어 저장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상하이는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1세트 초반은 대등하게 흘러갔다. 10-10 동점 상황에서 상하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14-12 두 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 저장의 거센 반격에 상하이는 17-18 리드를 내줬지만 이내 다시 흐름을 되찾으며 24-22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마지막 마윤웬이 블로킹으로 득점한 상하이가 1세트를 먼저 선취했다.
상하이가 1세트 좋은 흐름을 2세트에도 이어갔다. 초반부터 10-5로 점수가 벌어졌다. 김연경이 공격과 서브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차이를 유지한 상하이는 20-14 2세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더 이상 추격은 없었다. 우위를 점한 상하이는 마지막 김연경 득점이 더해지며 25-20 두 세트를 내리 따냈다.
마지막 3세트, 궁지에 몰린 저장 반격이 시작됐다. 범실과 상대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점수는 7-10 상하이가 쫓기게 됐다. 이내 추격한 상하이는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두 팀은 3세트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정규 점수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듀스에 돌입했다. 듀스 상황, 상하이 끈질긴 수비력이 빛났다. 결국 30점을 넘긴 승부 끝에 상하이가 31-29 승리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중국배구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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