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세터 이다영 “책임감, 마음가짐 달라졌다”

여자프로배구 / 최원영 / 2017-10-18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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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최원영 기자] 주전으로 발돋움한 4년차 세터 이다영(21)이 활짝 미소 지었다.


현대건설이 1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9-25, 25-21, 21-25, 15-10)로 진땀승을 거뒀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이다영 어깨가 무겁다. 세터 포지션에 이다영과 신인 김다인(포항여고)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다영은 자신 있게 경기를 운영했고, 활발하게 파이팅을 외치며 뛰어다녔다.



경기 후 그는 이겨서 기쁘다. 첫 경기(KGC인삼공사, 3-2 )보다 더 잘된 것 같아 기분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 비시즌 염혜선이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하며 주전 세터로 거듭났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예전보다 더 악착같이 하려고 한다. 책임감도 강해졌다. 실력은 아직 모자라다. 훨씬 잘해야 한다라며 속내를 밝혔다.



FA로 합류한 윙스파이커 황민경(GS칼텍스)과 호흡도 설명했다. 비시즌 황민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다영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이에 관해 이다영은 세트할 때 안테나 높이를 기준으로 공을 올리는 편이다. 민경 언니에게 가는 공 높이나 길이 등이 아직 미흡하다. 더 많이 맞춰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그는 초반이라 그런지 나쁘지 않다. 골반이 살짝 불편한 정도인데 아프다고 할만큼은 아니다라며 웃어 보였다.



세터 출신인 이도희 신임 감독을 향한 신뢰도 드러냈다. “감독께서 수비가 됐을 때 공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블로킹은 어떻게 따돌리면 좋은지 등 경기 운영에 관해 자세히 말씀해주신다. 경기 도중에도 감독께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다. 효과가 좋다. 감독께서 세터 출신이신 게 내겐 득이 되고 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다영이다.




(사진: 현대건설 이다영. 오른쪽)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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