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한국, 2018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 확정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09-23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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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 대표팀(감독 홍성진)은 20일부터 진행된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 B조에서 3승(승점 9점)으로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세 경기 모두 무실세트로 승리한 한국에게 남은 변수는 북한이었다. 북한은 한국에게 졌지만 베트남과 이란을 3-0으로 이기면서 2승 1패를 기록한 상황. 만약 북한이 태국을 3-0으로 잡는다면 한국, 태국, 북한이 본선 진출 두 자리를 놓고 혼돈 양상에 접어들 수 있었다.



태국과 북한 수준을 고려해 볼 때 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를 확신할 순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예상대로 태국이 북한을 3-0(25-21, 25-21, 25-19)으로 꺾으면서 한국과 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남은 변수마저 모두 사라져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예선 A조에서는 대만과 중국이 본선 진출에 유력하다.



한국은 지금까지 총 11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 가운데 한국은 1967년과 1974년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2회 획득한 바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대회다. 2018 국제배구연맹(FIVB) 개정안에 따르면 올림픽 본선진출국을 정할 때 세계랭킹이 크게 반영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랭킹 포인트가 가장 크게 걸려있는 대회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이 필수다.



2018년 9월로 예정된 본선 대회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24개국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5개국(개최국 일본 포함), 아프리카 2개국, 유럽 8개국, 남아메리카 2개국, 북중미아메리카 7개국(2014대회 우승국 미국 포함)이 출전한다.



아직 예선 일정을 치르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태국과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본선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이지만 조 1, 2위를 놓고 자존심 싸움에 나선다. 현재 한국은 점수득실에 태국에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예선 B조



1위 태국 (3승, 승점 9점)


2위 한국 (3승, 승점 9점)


3위 북한 (2승 2패, 승점 6점)


4위 베트남 (3패, 승점 0점)


5위 이란 (3패, 승점 0점)


(순위는 승패, 승점, 세트득실, 점수득실 순)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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