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한국, 이란에 3-0 완승… 대회 2연승 순항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09-22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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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2연승으로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대표팀(감독 홍성진)이 23일(이하 한국시간) 태국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이란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8, 25-20)으로 물리쳤다.



홍성진 감독은 선수단 전원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 썼다. 한국 대표팀은 누가 들어와도 부족함 없는 경기력으로 대회 2승째를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홈팀 태국과 2승(승점 6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한국은 태국에 점수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세계랭킹 115위 이란을 맞아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지난 북한 전에 이어 3-0 승리를 올리며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1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10-4 크게 달아났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이란은 중요한 순간마다 네트를 때리는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중반부터 주포 김연경을 빼주는 여유도 선보였다. 세트 후반 다시 들어온 김연경이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이 25-16 1세트를 선취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이 2세트도 몰아붙였다. 이재영이 평소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하혜진, 김연경, 김수지가 분투했다. 한국은 20-13, 2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2세트를 쉽게 잡는 듯했지만 실책이 잦아지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이란은 17-20 석 점차까지 쫓아왔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재영 공격득점과 하혜진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잡은 한국이 더 이상 이란 득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17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이란이 0-3으로 먼저 앞선 채 시작됐다. 한국은 김수지의 흔들리는 서브를 통해 연속 득점에 성공, 10-7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 중반 이란이 거센 추격을 통해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어 2세트 후반부터 출장한 박정아가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25-20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23일 베트남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세계랭킹 45위 베트남은 태국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 경기 일정



23일 vs 베트남 (오후 5시 30분)


24일 vs 태국 (오후 8시 15분)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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