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챔피언스컵] ‘실력 차 절감’ 한국, 중국에 0-3으로 무너져

국제대회 / 최원영 / 2017-09-08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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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일방적으로 당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감독 홍성진)이 8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2017 FIVB 그랜드챔피언스컵 3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14-25, 4-25, 12-25)으로 패해 대회 3연패에 빠졌다. 여전히 한 세트도 챙기지 못 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터 이재은(KGC인삼공사), 아포짓 스파이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윙스파이커 이재영(흥국생명) 황민경(현대건설), 미들블로커 김수지(IBK기업은행) 김유리(GS칼텍스),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김연견(현대건설)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을 선보이지 못 했다. 중국 블로킹 벽이 너무 높았다. 리시브 라인도 흔들렸다. 특히 2세트에는 4득점에 그치는 등 충격에 빠졌다.



반면 중국은 매서운 서브와 높은 블로킹에 디그까지 장착해 한국을 괴롭혔다. 완벽한 승리로 미소 지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중국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다. 상대 주팅에 막히는 등 5-8로 뒤처졌다. 리시브 불안과 범실로 7-13이 됐다. 10-17이 되자 황민경 대신 전새얀(한국도로공사)이 들어섰다. 그러나 포지션 폴트 등 범실로 어려워졌다. 다시 리시브가 흔들리자 12-22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대로 1세트 패배했다.



한국은 2세트 이고은(IBK기업은행)과 전새얀을 먼저 기용했다. 초반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았다. 주팅 서브가 이재영을 겨냥하는 등 점수는 하염없이 벌어졌다. 한국은 하혜진을 빼고 황민경을 넣어 리시브 라인을 강화했다. 세터 이재은도 돌아왔다. 그러나 0-15로 중반까지 한 점도 얻지 못 했다. 주장 김수지가 선수들을 다독여봤지만 역부족이었다. 단 4점 만을 따냈다.



3세트 한국은 사기를 높이려 분전했다. 5-8이 되자 전새얀이 빠지고 최수빈(KGC인삼공사)이 들어왔다. 김연견이 디그로 힘을 실었다. 하지만 중국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국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공격으로 반격했다. 어느덧 6-13이 됐다. 한수지(KGC인삼공사) 속공도 봉쇄당했다. 이재영이 힘껏 스파이크를 꽂아봤지만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 하고 고개를 떨궜다.




사진/ 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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