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강호들과 한자리에, 그랜드챔피언스컵 출격하는 한국 女대표팀

국제대회 / 정고은 / 2017-09-01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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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orea-asian-senior-womens-volleyball-championship-8-10-2017.jpg[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에서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이 열린다.

일본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4년 주기를 갖는다. 한국은 2001년도에 처음 참가해 지난 2013년 대회를 제외,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세계랭킹 10위) 포함 중국(1위), 미국(2위), 브라질(4위), 러시아(5위), 일본(세계랭킹 6위) 등 6개국이 참가한다.


경기는 참가한 모든 팀과 한 번씩 만나는 싱글라운드로빈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승을 기준으로 순위가 정해진다.


한국은 지난 달 20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상하이),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은 휴식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그 자리는 이고은(IBK기업은행), 이재영, 정시영(이상 흥국생명) 전새얀, 하혜진, 유서연(이상 한국도로공사), 최수빈(KGC인삼공사)이 채웠다.


김수지(IBK기업은행), 이재은, 한수지(이상 KGC인삼공사) 김연견, 황민경(이상 현대건설) 김유리, 나현정(이상GS칼텍스)은 그대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5분 일본전을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50승 87패로 열세다. 최근 맞붙었던 2016 AVC컵에서도 0-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무엇보다 일본은 지난 2017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태국을 꺾고 2007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들었다. 신나베가 MVP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이와사카와 코바타 마코는 각각 베스트 미들 블로커, 리베로 상을 수상했다.


미국을 상대로도 역대전적에서 밀린다. 22승 32패를 기록 중이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에는 조던 라슨, 킴벌리 힐, 폴루케 아킨라데우, 레이첼 애덤스 등이 얼굴을 내밀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앞선 월드그랑프리에는 나서지 않았다. 카치 키랄리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경험한 몇몇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매우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도 2016 리우올림픽 이후 또 한 번의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선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그랑프리 파이널로 인해 정예멤버가 나서지는 못했다.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14승 72패로 뒤진다. 2014 아시안게임 승리 이후 4차례 만났지만 아직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2017 월드그랑프리 1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회 MVP수상자 나탈리아 페레이라는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57번 만나 17승을 올렸다. 최근 승리는 2012 런던 올림픽이다.


러시아는 나탈리아 곤차로바, 타티아나 코셀레바 등이 합류했다. 한국과는 최근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한국의 1-3패.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7승 45패로 절대 열세에 있다.



한국은 일본전을 시작으로 미국 (6일 오후 3시 30분), 중국(8일 오후 3시 30분), 브라질(9일 오후 3시 30분), 러시아(10일 오전 11시 30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_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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