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멕시코 완파’한국, 최종 13위 확정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8-29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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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이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9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13-1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를 만나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세터 김형진(홍익대), 날개 공격수 한국민, 차지환(이상 인하대), 김정호(경희대), 미들블로커 전진선(홍익대), 차영석(현대캐피탈),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이 선발로 나섰다. 이후 김익혁(경남과기대)과 황경민(경기대), 이호건(인하대), 함형진(중부대)도 코트를 밟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과 서브 모두 한국이 우위를 점했다. 각각 10-8, 4-1로 앞섰다. 범실은 더 적었다. 상대보다 5개 더 적은 23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민이 10득점, 차영석이 8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함형진도 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에 힘입어 한국은 3-0의 완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분위기를 선점했다. 차영석과 김형진의 득점에 상대범실이 더해지며 6-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멕시코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는 않았다. 블로킹으로 점수를 올리며 뒤를 쫓았다. 한국은 상대의 반격에 주춤했다. 그리고 결국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한국이 치고 나갔다. 20-20에서 연달아 3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탄 한국은 1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은 동점을 거듭했다. 차츰 한국이 힘을 냈다. 차지환을 앞세워 10-7로 달아났다. 반면 멕시코는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초반에만 5개를 쏟아냈다. 하지만 한국도 안심할 수 없었다. 상대의 추격에 한 점차까지 내몰린 것. 다행히 위기를 극복, 20점 고지에 선착한 한국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한국은 3세트 몇몇 선수들을 교체, 앞선 세트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김인혁, 황경민 등 코트를 밟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며 8-5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범실이 문제였다. 연이어 쏟아진 범실로 상대에게 9-8로 역전 당했다. 17-17에서 승부가 갈렸다. 집중력에서 한국이 앞섰다.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22-19로 달아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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