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U18] ‘고른 활약’ 한국, 페루 제압… 최종 11위로 마무리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8-28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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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U18여자유스대표팀이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28일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페루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5-27, 25-16)로 격파했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하며 11-12위로 밀려난 한국은 페루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 60-44로 앞섰을 뿐만 아니라 블로킹에서도 6-5로 우위를 점했다.


무엇보다 서브가 잘 들어갔다. 무려 14개의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린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도 고루 활약했다. 무려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주아, 정지윤, 박혜민이 각 19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민지도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를 25-22로 잡아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한국은 기세를 끌어올리며 25점을 선취했다.


3세트 페루가 힘을 내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듀스 접전 끝에야 세트의 승자가 가려졌다. 한국은 25-25에서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4세트 심기일전한 끝에 승기를 잡으며 25-16으로 경기를 마무리, 11위를 확정했다.


경기 후 조원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남미나 유럽 팀들을 상대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이 점이 중요하다. 비록 시차적응이나 컨디션 조절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해낸 점도 대견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도미니카 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으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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