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U19] 한국, 일본 넘지 못하며 4위로 마무리

아마배구 / 정고은 / 2017-08-27 2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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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U19남자유스대표팀이 패배의 아쉬움 속에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 상대 일본을 맞아 세트스코어 0-3(22-25, 22-25, 18-25)으로 패했다.


준결승전에서 이란에게 패하며 3-4위전에 나서게 된 한국.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었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3패로 앞서 있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했던 만큼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결과는 사뭇 달랐다. 한국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각각 5-10, 0-2로 뒤처졌다. 임동혁과 임성진이 각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면치는 못했다.


초반 분위기를 선점한 건 한국이었다. 최익제 지휘 아래 김선호, 임동혁, 임성진 등 좌우에서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일본도 켄토 미야우라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세트 중반 14-14 동점을 허용했다. 21-21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일본이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 끈질기게 뒤를 쫓았지만 상대에게 25점째를 내주며 결국 1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이 심기일전했다.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임동혁, 김선호 등이 득점에 나서며 7-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차츰차츰 점수 차를 좁히더니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반면 한국은 주춤했다. 여기에 범실마저 겹치며 분위기를 내줬다. 어느새 스코어는 13-18로 벌어졌다. 임동혁과 임성진 등이 힘을 냈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2세트도 일본이 가져갔다.


13-13까지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급격히 일본으로 기울었다. 한국은 상대에게 연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15-18로 밀렸다. 20점 고지마저 내줬다. 한국은 임동혁을 필두로 임성진, 김선호 등이 득점에 나서며 역전을 꿈꿨지만 결국 상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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