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한국, 예선 2연승 마무리···대만과 9-16위 결정전

아마배구 / 최원영 / 2017-08-26 0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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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배구 대표팀이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예선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감독 박종찬)25일 오후 9(이하 한국 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를 세트스코어 3-1(25-20, 23-25, 37-35, 25-15)로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했다.



세터 김형진(홍익대), 날개 공격수 한국민(인하대) 김정호(경희대) 황경민(경기대), 미들블로커 전진선(홍익대)과 차영석(현대캐피탈),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중반부터는 세터 이호건(인하대)이 경기를 조율했다.



두 팀은 대부분 항목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블로킹(7-6)과 서브(7-6)에서 딱 한 발 더 앞섰다. 범실도 상대(32)보다 적은 26개로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특히 3세트에는 무려 열두 번이나 거듭된 듀스 끝에 승리를 챙겼다.



김정호가 17득점(공격 효율 40.74%), 황경민이 16득점(공격 효율 52%)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한국민도 11득점을 보탰다. 미들블로커 활약도 빛났다. 전진선과 차영석이 나란히 블로킹 3개씩을 기록하며 각각 12득점, 10득점을 올렸다.



예선을 모두 마친 결과 B조에서는 1위 우크라이나(승점 11, 4) / 2위 포르투갈(8, 31) / 3위 한국(8, 22) / 4위 멕시코(3, 13) / 5위 라트비아(0, 4)가 됐다. 이번 대회 순위 결정 방식이 승점-승패 순이기 때문이다. 상위 두 팀인 우크라이나와 포르투갈이 8강에 진출했다.



아쉽게 본선 행 티켓을 놓친 한국은 27일 오후 9A4위와 9-16위 결정전을 치른다. A조는 1위 일본(9, 31) / 2위 브라질(7, 3 1) / 3위 프랑스(7, 2 2) / 4위 대만(5, 2 2) / 5위 미국(2, 4) 순으로 순위가 갈렸다. 따라서 한국의 순위 결정전 상대는 대만이 됐다.



대만 전에서 승리할 경우 9-12위 결정전으로, 패배할 경우 13-16위 결정전으로 배정된다.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B조 예선 경기 결과]


-20


우크라이나 3-0 멕시코 (25-20, 25-22, 26-24)


포르투갈 3-2 한국 (25-21, 19-25, 23-25, 25-19, 12-15)


-21


우크라이나 3-0 포르투갈 (25-21, 25-20, 25-22)


멕시코 3-0 라트비아 (25-22, 25-22, 25-19)


-22


우크라이나 3-2 한국 (22-25, 22-25, 25-20, 25-23, 15-13)


포르투갈 3-1 라트비아 (22-25, 25-23, 27-25, 25-22)


-24


한국 3-1 라트비아 (25-18, 23-25, 25-17, 25-14)


포르투갈 3-0 멕시코 (25-23, 25-15, 25-21)


-25


한국 3-1 멕시코 (25-20, 23-25, 37-35, 25-15)


우크라이나 3-0 라트비아 (25-12, 25-18, 25-20)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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