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4강 이상 목표’ 여자대표팀 출격

국제대회 / 정고은 / 2017-08-08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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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 여자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정복에 나선다. 9일 필린핀 라구나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그 무대다.



이번 대회 한국의 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2019 아시아선수권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4강안에 들어야 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아시아쿼터 1장으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5 아시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01년 이후 1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며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도전했지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변화가 있었다. 세터 이소라와 리베로 김해란을 대신해 각각 이재은과 나현정이 새로 합류했다. 홍성진 감독은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선수들 역시도 소속팀에서는 주전들이다. 기존 선수들과 잘 융화돼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총 14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9일 오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뉴질랜드, 10일 오후 4시 스리랑카, 11일 오후 1시 30분 베트남과 차례로 만난다.



4개 조 상위 1, 2위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눠 8강에 진출해 결선 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 1∼4위가 크로스 토너먼트로 8강전을 한다.



예선전은 무난히 통과할 전망. 한국은 뉴질랜드, 베트남, 스리랑카를 상대로 각각 역대전적에서 3전 무패, 9승 2패, 3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연경은 "태국과 일본은 1진으로 나온다고 들었다. 중국은 그랑프리 때문에 2진이 나올 텐데 그래도 막강하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우선 태국에는 상대전적에서 27승 7패로 앞서지만 최근 맞붙었던 2015년 아시아선수권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둔 바 있다. 태국은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나날이 기량이 성장하고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는 절대 열세다. 각각 50승 87패, 13승 7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앞선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게 각각 1-3, 0-3의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이 4강, 더 나아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라도 두 나라는 분명 넘어야 할 산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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