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 불끈’ 나현정 “나에게도 도전, 팀에 보탬되겠다”

국제대회 / 정고은 / 2017-08-07 08: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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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공항/정고은 기자] “나에게도 도전이다. 하나하나 차근히 열심히 하겠다.”



지난 2일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하는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리베로 김해란이 명단에서 제외된 것.



그랑프리 당시 무릎에 통증이 있었던 그를 대신해 나현정이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출국하기에 앞서 만난 나현정은 “대표팀에 뽑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 한다. 지금 분위기가 좋은데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김해란이 빠진 자리를 메워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받은 나현정. 부담감 역시 클 터. 하지만 그는 “그동안 보여준 것이 없다. 나에게도 이번 대회는 도전이다.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열심히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홍성진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한 준비단계의 일환으로 선수들 구성을 하나하나 맞춰보고 있다. 그리고 나현정에게도 기회가 왔다. 하지만 그는 욕심 부리지 않았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하나 하나 차근히 해야 기회도 온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한국은 베트남, 스리랑카,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배정, 예선전을 치른다. 오는 9일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일전에 돌입한다. 나현정은 “엄청 긴장될 것 같다. 경험도 쌓으면서 좋은 경기 펼쳐보이겠다”라고 전했다.



대표팀의 1차 목표는 4강 진출. 2019 아시아선수권에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으려면 최소 4위안에는 들어야 한다. 그는 마지막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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