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다려’ 한국, 독일 넘고 결승 간다

국제대회 / 정고은 / 2017-07-28 2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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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이 독일과 결승 한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26일 여자국가대표팀이 결전의 땅 체코 오스트라바로 향했다. 예선라운드 결과 8승 1패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한국시간) 독일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불가리아 시리즈 첫 상대가 바로 독일이었다. 당시 한국은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2세트부터 살아나며 세트스코어 3-1(19-25, 25-23, 25-18, 25-23)의 역전승을 챙겼다.


그러나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독일은 한국에게만 패했을 뿐 이후 8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한국과 승수는 같지만 승점에서 2점 뒤지며 2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라이트 루이자 리프만(11번)을 중심으로 레프트 제니퍼 기르티스(6번)가 힘을 보태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기르티스는 득점뿐만 아니라 리시브에서도 성공률 54.17%를 기록하며 2그룹 베스트 리시버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각 포지션에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세터이자 주장 데니스 행케(3번)는 베스트 세터 부문 5위(세트 당 6.34개)에 리베로 렌카 뒤르(1번)는 디그 4위(세트 당 3.35개)를 차지했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 우선 독일부터 넘어야 한다. 김연경은 “독일이나 폴란드, 체코 모두 강한 팀이지만 그래도 독일과 1주차에 붙어봐서 알고 있다. 그 부분이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초반에는 경기 내용이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졌다. 3라운드에서 희망을 봤다. 꼭 우승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과 독일 경기 후인 30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에는 체코와 폴란드가 결승행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두 나라는 예선 라운드에서 각각 7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과 독일, 체코와 폴란드 전 승자는 오는 31일(한국 시간) 오전 1시 10분 우승을 향한 마지막 일전에 돌입한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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