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2그룹 우승 할 수 있다” 종합 1위 이끈 홍성진 감독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07-23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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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 선수들,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한국이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주최하는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3-0(25-23, 25-20, 25-22)으로 꺾고 수원시리즈 세 경기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그룹 종합 1위를 확정짓고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2그룹 우승으로 잡았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대회 시작 전 이소영이 무릎 부상으로 하차한데 이어 김희진이 1주차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임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승이 가능할 것이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승 1패, 종합 1위라는 기록으로 충분히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폴란드 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홍성진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국제무대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개개인이 각자 해야할 것에 대해 이해가 커진 것 같다”라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뛰어난 성적만큼이나 팬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주말 이틀 간 펼쳐진 두 경기 모두 5천 석 매진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팬들의 힘이 있어 이번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많이 와줘 기쁘다. 결선 라운드 진출을 이미 확정지어 마지막 폴란드 전 무리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팬들 앞에서 대충할 수 없었다. 많은 팬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에 한국은 우승을 노린다. 홍 감독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존재한다. 2단 연결, 콤비네이션 플레이 등 섬세한 부분 조율이 더 필요하다. 서브 리시브 등 기초적인 것도 더 준비해야 한다. 이 부분들 보완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마지막 각오를 전했다.


한편 결선 라운드에는 한국을 비롯해 폴란드, 독일이 개최국 체코와 함께 진출한다. 29일 준결승 경기 이후 30일 3, 4위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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