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홍성진 감독 “선수들 달라져, 전원 해결사 되고 있다”

국제대회 / 최원영 / 2017-07-22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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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륙간라운드 3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결선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었다(22일 현재 1, 71패 승점 22).



경기 후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처음 맞붙는 상대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것 외에는 파악이 힘들었다. 페루와 비슷하단 이야기를 들었다. 경기해보니 파워가 있더라. 3~4년 정도 지나면 좋은 팀으로 성장할 것 같다라며 콜롬비아를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금방 적응해줘 좋은 플레이를 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며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췄다. 다만 득점이 한쪽에 편중되면 게임이 어려워지니 콤비 플레이를 살려보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대륙간라운드 마지막 한 경기만이 남아있다. 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폴란드 전이다. 홍 감독은 폴란드는 높이와 파워가 좋다. 하지만 득점 원이 2~3명 정도로 압축돼 있다. 그런 부분을 파고들어 블로킹과 수비로 잡아내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갈 것인지, 총력전을 할 것인지는 더 고민해보려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성진 감독은 한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맡아 모든 결정타를 책임진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서는 김연경이 그 몫을 맡았다. 하지만 연경이 외에도 선수들이 모두 본인이 해결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 선수들이 많이 달라졌다. 파워도 좋아지고 책임감도 생겼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나라 배구도 한 단계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강조했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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