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러가라', KB손해보험 부산 전지훈련 현장을 가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7-07-21 0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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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부산/ 이광준 기자] 폭염 주의보도 KB손해보험 선수단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KB손해보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16일 부산으로 향했다. 올해 최강 더위가 한반도를 덮쳤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그칠 줄 몰랐다. 다음 시즌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그 현장을 찾아 19일 오전, 부산 오륙도 공원으로 향했다. 이른 오전부터 선수들은 달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길을 따라 뛰기 시작했다.



이윽고 하나둘씩 결승점으로 선수들이 들어왔다. 해맞이공원 스카이워크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다음 스케줄을 위해 버스로 향했다.



버스로 향한 선수들의 표정이 유독 밝았다. 그 이유는 이날 오후, 훈련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선수단에게 전지훈련 간 첫 휴식이 주어졌기 때문. 점심을 먹고 선수단이 향한 곳은 해운대 요트 선착장이었다.



선수단은 요트를 타고 한가로이 햇살을 즐겼다. 선수들은 더위로 원망스럽기만 하던 쨍쨍한 햇빛을 그제야 즐길 수 있었다. 삼십여 분 동안 요트로 바닷바람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갔다.



달콤했던 휴식은 그렇게 끝이 나고 고된 훈련이 다시 시작됐다. 다음날 오전은 첫 일과는 웨이트 트레이닝. 쉴 때는 쉬고 훈련할 땐 힘차게! 다시 선수들 얼굴에 진지함이 묻어났다.



오후에는 부산체육회관에서 본격적인 공 훈련이 이어졌다.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선수단이 아마추어 배구단들에게 배구 기술을 전수하는 재능 기부 시간. 부산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발리홀릭' 배구단과 '동부 배사미'가 선수들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자리했다.



선수들이 일일 코치가 돼 기술을 전수했다. 고된 스케줄로 피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덕분에 모두가 행복하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KB손해보험 전지훈련은 22일까지 이어진다. 익숙했던 순위에서 벗어나 변화된 모습을 약속한 KB손해보험. 그들의 각오대로 다음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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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훈련 전 단체사진 찰칵!)


(얏호, 내가 1등이다!)


(스카이워크에서 기념사진)


(와, 우리 요트타요!)


("형 왜이러세요. 떨어지겠어요!")


(가만히만 있어도 화보)


(힘들어도 웃으며, 다시 훈련 시작)


(본격적인 훈련 전, 준비는 필수)


(걸레질도 척척!)



(지시에 열중인 권순찬 감독)



(땀으로 흠뻑 젖은 선수들)




(부산 아마추어 배구단과 즐거운 시간)







사진/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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