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마지막은 네덜란드에서! 월드리그 3주차 상대를 알아보자!

국제대회 / 이광준 / 2017-06-16 0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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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2017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가 마지막 3주차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일본에서 1승 2패,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2그룹 전체 8위로 2주차를 마감했다. 오랜만에 원정 승리를 거둔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숙적 일본에 3-0으로 패해 아쉬움을 샀다.



이제 마지막 세 경기가 남았다. 2그룹 잔류는 거의 확실시된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몇 승을 더 기록할 수 있을까?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마지막 시리즈 상대를 함께 알아본다.



사진 및 자료제공/ 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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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룹 전체 2위 네덜란드


(4승 2패, 승점 12점, FIVB 랭킹 23위, 상대전적 8승 35패)




2주차 전적 (3승)


vs 포르투갈 3-1 (22-25, 25-22, 25-23, 25-18)
vs 체코 3-0 (25-19, 25-15, 25-15)
vs 이집트 3-2 (17-25, 19-25, 25-11, 25-18, 15-10)


네덜란드는 첫 주차 일정을 1승 2패로 주춤했지만 지난 주 3승으로 전체 2위까지 오르며 홈으로 금의환향했다. 첫 주 중국과 터키에게 패했지만 패한 경기에서도 공격수들은 꾸준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주포 Ter Maat Wouter(16번) 살아난 것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1주차에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듯한 그가 2주차 세 경기 모두 양 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괴력을 선보였다. 홈팀 네덜란드를 상대할 때 가장 위협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 소속 타이스 덜 호스트(4번)도 조심해야한다. 지난 2016~2017 V-리그 전체 득점 1위를 차지한 선수로 우리를 잘 알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주차 터키 전에서 팀 내 최고득점인 24점을 올리며 국제무대에서도 그 기량을 뽐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현재 3연승으로 그 기세가 대단하다. 게다가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어 대한민국에게는 가장 무서운 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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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룹 전체 6위 체코


(3승 3패, 승점 9점, FIVB 랭킹 27위, 상대전적 4승 12패)




2주차 전적 (2승 1패)


vs 이집트 3-2 (25-22, 25-21, 23-25, 23-25, 16-14)
vs 네덜란드 0-3 (19-25, 15-25, 15-25)
vs 포르투갈 3-0 (25-21, 25-21, 25-16)


2주차 대회를 홈에서 치른 체코는 총 전적 3승 3패로 우리와 동일하지만 승점에 앞서 전체 6위에 올라있다. 선 굵은 배구를 선보이는 체코는 네덜란드에 3-0으로 완패를 당했지만 이집트와 포르투갈을 제압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힌 체코 감독 Miguel Fernandes의 말대로 체코는 선수들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였던 포르투갈 전에서는 주포 Michal Finger(6번) 대신 Jan Hadrava(2번)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 양 팀 최다득점을 올리며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했다.


또 한국에서는 리베로로 뛰었던 Petr Michalek(19번)이 2주차에는 윙스파이커로 활약하는 등 변칙적인 모습도 선보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선수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체코는 다른 두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볼 만한 상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장충에서 승리할 당시에는 좋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던 것이 주효했다. 지난 일본전처럼 잦은 서브미스가 나온다면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첫 승을 거뒀던 그때의 기억을 살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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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룹 전체 3위 슬로바키아


(4승 2패, 승점 12점, FIVB 랭킹 29위, 상대전적 없음)




2주차 전적 (1승 2패)


vs 핀란드 0-3 (19-25, 19-25, 19-25)
vs 호주 0-3 (21-25, 19-25, 23-25)
vs 중국 3-1 (25-20, 17-25, 25-12, 25-21)


1주차에 3승을 올려 전체 1위를 달리던 슬로바키아가 2주차 핀란드 시리즈에서 일격을 맞았다. 홈팀 핀란드와 강호 호주에게 0-3 충격패를 당한 것.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을 잡으며 그나마 위안을 삼았지만 순위가 3위로 처져 결선 라운드 진출을 불투명하게 했다.


호주 전에서 두 명의 리베로가 모두 부상을 당했다. Martin Turis(11번), Frantisek Ogurcak(17번)가 차례로 다쳐 주장 Matej Patak(12번)이 리베로로 뛰었다.


공격에서 큰 활약을 하던 Matej Patak이 리베로로 빠진 것은 뼈아프지만 후보 선수 Chrtiansky Stefan(13번)이 주전으로 크게 활약해 전화위복이 됐다. Chrtiansky Stefan은 중국 전에서 공격 13득점(공격 성공률 54.17%) 리시브 17개(리시브 성공률 57.69%)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상대가 될 슬로바키아. 김호철 감독은 장충에서 ‘네덜란드에 가서는 슬로바키아와 해볼 만 하다’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세밀함이 떨어진다는 점이 슬로바키아의 약점인데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를 강한 서브로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의 월드리그 마지막 일정은 한국시각으로 17일 새벽 1시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18일 새벽 3시 30분 체코, 이어 오후 10시 30분에 슬로바키아와 대결을 펼친다. 세 경기 모두 KBS N 스포츠가 독점으로 생중계한다.


첨부1) 2그룹 순위표 (6월 15일 기준)


1위 슬로베니아 (5승 1패, 승점 15점)
2위 네덜란드 (4승 2패, 승점 12점)
3위 슬로바키아 (4승 2패, 승점 12점)
4위 일본 (4승 2패, 승점 12점)
5위 호주 (4승 2패, 승점 11점)
6위 체코 (3승 3패, 승점 9점)
7위 터키 (3승 3패, 승점 8점)
8위 한국 (3승 3패, 승점 7점)
9위 핀란드 (2승 4패, 승점 7점)
10위 중국 (2승 4패, 승점 7점)
11위 포르투갈 (1승 5패, 승점 4점)
12위 이집트 (1승 5패, 승점 4점)


(순위는 승패, 승점, 세트득실, 점수득실 순으로 산출)
(결선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결선라운드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3위 안에 들어야 함, 개최국 호주는 순위와 상관없이 자동 결선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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