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야나기다 19점’ 일본, 슬로베니아 3-2로 꺾고 3연승
- 국제대회 / 최원영 / 2017-06-10 22:04:00
[더스파이크=다카사키/최원영 기자] 일본이 연승을 내달렸다.
일본이 10일 안방 다카사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대륙간라운드 2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에 세트스코어 3-2(25-22, 17-25, 25-18, 22-25, 17-15)로 승리했다.
1주차 마지막 상대인 호주를 3-1로 물리쳤던 일본. 홈에서 터키에 이어 슬로베니아까지 무찌르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2그룹 12개 팀 중 3위(3승 2패 승점 9점)가 됐다.
블로킹에서 7-11로 열세였으나 서브에서 8-6으로 앞섰다. 중심에는 야나기다(8번)가 있었다. 서브 5개 포함 19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이끌었다. 5세트에만 5득점을 기록했다. 22세 윙스파이커 오타케(26번)는 14득점으로 공헌했다. 세터 후지 나오노부(21번) 손끝도 빛났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세부리(18번)가 경기 최다인 22득점, 가스파리니가 20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 팀 모두 두 세트씩 차지한 뒤 맞이한 5세트. 일본이 야나기다 득점으로 5-3을 만들었다. 그러나 범실로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틈을 타 슬로베니아가 세부리 득점으로 9-8, 역전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점수는 듀스로 이어졌다. 일본이 야나기다 서브에이스로 15-14 매치포인트에 오르자 슬로베니아도 블로킹으로 맞섰다. 그러나 승리는 흐름을 탄 일본 몫으로 돌아갔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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