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대표팀에 내린 부상 주의보, 이민규-정지석 결장 예정

국제대회 / 최원영 / 2017-06-10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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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다카사키/최원영 기자] 순항 중이던 김호철 호가 암초를 만났다. 선수단에 부상 주의보가 내린 것이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이달 7일 일본에 입성해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2그룹 2주차 경기를 준비했다. 9일 열린 첫 경기에서 강 팀인 슬로베니아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아쉽게 패하는 등 힘을 발휘했다.



그런데 슬로베니아 전 도중 부상 선수가 발생했다. 윙스파이커 정지석(22, 대한항공)과 세터 이민규(25, OK저축은행). 2세트 초반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뽐내던 정지석은 허리를 삐끗하며 웜업존으로 돌아갔다. 이민규도 마찬가지. 허벅지 안쪽 근육에 통증이 생겼다.



10일 터키 전을 앞두고 김호철 감독은 민규는 출전이 어렵다. 세터는 ()재욱이가 맡을 것이다. 지석이는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하려 한다. 하지만 지석이도 쉽지 않은 상태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남자대표팀 이준환 팀 닥터와 이희성 재활트레이너는 두 선수에 관해 둘 다 통증 때문에 약을 먹고 있다. 민규는 2~3주간 쉬면 나을 수 있는데 대회 중이라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지석은 경기장에 동행했으나 코트에서 볼 운동을 쉬었고, 이민규는 우선 공격수들과 손발을 맞췄다. 부상 선수가 생겼으나 선수단은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터키 전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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